2009년 01월 06일
김정진 첼로 독주회(11/24)
2008년 11월 24일 19:00
- 한국과학기술원 대강당
- 첼로: 김정진, 피아노: 김윤실
- PROGRAM♬ Claude Debussy Sonata ---- Prologue/ Serenade et Finale /Finale
♬ David Popper Gnomentanz from In the Forest, Opus 50
♬ David Popper Mazuruka No. 3, Opus 11
♬ David Popper Gavotte No. 2, Opus 23
♬ David Popper Hungarian Rhapsody, Opus 68
Intermission
♬ Johannes Brahms Sonata in e minor, Opus 38 ---- Allegro non troppo/ Allegretto quasi Menuetto & Trio/ Allegro
첼로 독주회는 처음 가보는 거였다. 학교에서 하는 독주회라 그런지 대단한 공을 들이진 않은 느낌? 머리도 의상도 그냥 편안한 하우스 콘서트 같은 느낌이었다. 첫 곡은 드뷔시의 소나타. 아..... 난해했다 -_- 곡이 원래 이런건지 아니면 연주가 이상한건지 도무지 판단이 안가는 난해함... 활이 잘 안 붙고 끽끽댄다는 느낌을 좀 많이 받았는데 이건 원래 곡이 이런건가?
다음으로는 David Popper의 곡을 4개 연주하셨다. Gnomentanz는 뭐 드뷔시보다는 훨씬 좋았지만 빠른 고음(라근처에서 왔다 갔다 하는 음)에서의 연주를 제대로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마주르카는 조금 나았고 가보트에서는 좀 더 괜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끽끽대면서 소리가 깨끗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가보트가 끝나고 활을 손보고 오더라. 다음으로 연주한 헝가리안 랩소디는 훨~~~씬 나았다. 이제야 소리가 훨씬 편안하고 깨끗해졌다. 헝가리안 랩소디 곡 참 좋았다. 저음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인터미션 후 연주한 브람스 소나타는 오늘 공연의 백미. 가장 잘 연주한 곡이었다. 일단 곡 자체도 너무 좋고 이제 손이 완전히 풀리신 건지 연주도 가장 좋았다. 소리도 좋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특히 피아노 반주가 정말 좋았다. 독주자랑 호흡도 딱딱 맞고 터치가 너무 아름다웠다. 오늘 반주자에게는 별 5개를 줘도 될 것 같았다.
그나저나 첼로 연주하는 것 보니까 재밌더라. 활을 어떻게 쓰는가 주의 깊게 관찰했다. 온활, 반활 같은 걸 저렇게 쓰는구나 생각하면서 보니까 참 재밌더라. 그리고 그 부드러운 손목이라니! 바이올린 선생님이 맨날 활을 완전히 밀착시키고 무게를 완전히 실어서 손목을 부드럽게 쓰라고 하시던데 저렇게 하는거구나 느낌이 왔다. 물론 느낌이 왔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게 문제지만... 그리고 첼로는 포지션 이동이 그렇게나 많은데 어떻게 음들을 다 잡을까? 지판 위에서 미끄러지는 손가락이 참 보기 예뻤다. 첼로도 배워보고 싶다!
- 한국과학기술원 대강당
- 첼로: 김정진, 피아노: 김윤실
- PROGRAM♬ Claude Debussy Sonata ---- Prologue/ Serenade et Finale /Finale
♬ David Popper Gnomentanz from In the Forest, Opus 50
♬ David Popper Mazuruka No. 3, Opus 11
♬ David Popper Gavotte No. 2, Opus 23
♬ David Popper Hungarian Rhapsody, Opus 68
Intermission
♬ Johannes Brahms Sonata in e minor, Opus 38 ---- Allegro non troppo/ Allegretto quasi Menuetto & Trio/ Allegro
첼로 독주회는 처음 가보는 거였다. 학교에서 하는 독주회라 그런지 대단한 공을 들이진 않은 느낌? 머리도 의상도 그냥 편안한 하우스 콘서트 같은 느낌이었다. 첫 곡은 드뷔시의 소나타. 아..... 난해했다 -_- 곡이 원래 이런건지 아니면 연주가 이상한건지 도무지 판단이 안가는 난해함... 활이 잘 안 붙고 끽끽댄다는 느낌을 좀 많이 받았는데 이건 원래 곡이 이런건가?
다음으로는 David Popper의 곡을 4개 연주하셨다. Gnomentanz는 뭐 드뷔시보다는 훨씬 좋았지만 빠른 고음(라근처에서 왔다 갔다 하는 음)에서의 연주를 제대로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마주르카는 조금 나았고 가보트에서는 좀 더 괜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끽끽대면서 소리가 깨끗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가보트가 끝나고 활을 손보고 오더라. 다음으로 연주한 헝가리안 랩소디는 훨~~~씬 나았다. 이제야 소리가 훨씬 편안하고 깨끗해졌다. 헝가리안 랩소디 곡 참 좋았다. 저음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인터미션 후 연주한 브람스 소나타는 오늘 공연의 백미. 가장 잘 연주한 곡이었다. 일단 곡 자체도 너무 좋고 이제 손이 완전히 풀리신 건지 연주도 가장 좋았다. 소리도 좋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특히 피아노 반주가 정말 좋았다. 독주자랑 호흡도 딱딱 맞고 터치가 너무 아름다웠다. 오늘 반주자에게는 별 5개를 줘도 될 것 같았다.
그나저나 첼로 연주하는 것 보니까 재밌더라. 활을 어떻게 쓰는가 주의 깊게 관찰했다. 온활, 반활 같은 걸 저렇게 쓰는구나 생각하면서 보니까 참 재밌더라. 그리고 그 부드러운 손목이라니! 바이올린 선생님이 맨날 활을 완전히 밀착시키고 무게를 완전히 실어서 손목을 부드럽게 쓰라고 하시던데 저렇게 하는거구나 느낌이 왔다. 물론 느낌이 왔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게 문제지만... 그리고 첼로는 포지션 이동이 그렇게나 많은데 어떻게 음들을 다 잡을까? 지판 위에서 미끄러지는 손가락이 참 보기 예뻤다. 첼로도 배워보고 싶다!
# by | 2009/01/06 10:44 | 즐기는 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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