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04일
도시의 창, 고급호텔(7/4)
도시의 창, 고급호텔발레리 줄레조 외 지음, 양지윤 옮김 / 후마니타스
나의 점수 : ★★★★
나는 책을 읽기 전에 서문을 아주 열심히 읽는 편이다. 서문 중 역자의 말을 읽는데 기분이 참 좋아졌다. 역자는 역자의 말에서 약 2년반에 걸친 번역 과정에서 단어 선정 하나 하나에서부터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얘기하고 있었다. 이 책 한 권을 펴내기 위해 들였던 정성이 느껴져서 시작부터 기분이 참 좋았다.
저자들은 한국, 일본, 중국의 고급호텔의 역사를 추적하고 그것이 왜 생기게 되었는가, 고급호텔의 건설은 도시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 현대에 이르면서 고급호텔을 어떻게 발전되어왔고 이제 그것의 의미를 무엇인가를 탐색한다. 여러 글에서 일관적으로 등장하는 주장은 고급호텔은 다른 계층으로부터 구분되고자 하는 특정 계층의 문화적 소비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호텔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호텔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고, 호텔 피트니스 클럽을 이용하며 중상층은 자신의 사교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고급 호텔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 by | 2008/07/04 21:49 | 책읽는 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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