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호영, 피여나의 사랑의 하모니(5/16)

2008년 5월 16일 (금) 오후 7시
KAIST 대강당

Program
= Salut Amour (사랑의 인사) ............................................  E. Elgar(피호영)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Bb Major KV378  ....... W. A. Mozart(피호영)
    - Allegro moderato
    - Andantino sostenuto e cantabile
    - Rondo(Allegretto grazioso)

= Largetto and Allegro for Violin and Harp in G minor ... G. Donizetti(피호영, 피여나)
                                                                                                                                                                             
= "Meditation" from Thais (타이스의 명상) ......................... J. Massenet(피호영, 피여나)                                                                                                
= Variation on theme of Paganini (파가니니 변주곡) ........................ M. Mchedlov(피여나)

= La Danse des Sylphes................................................................ F. Godefroid(피여나)

  오늘 공연은 좀 별로였다. 특히 피호영씨가 공연을 너무 못했다. 정말 성의없게 공연하고 삑사리도 엄청 많이 내고. 그래도 프로연주자인데 아무리 공연이 하기 싫다고 해도 그런 식으로 공연할 수 있는 걸까. 듣는 내내 불편했다. 그리고 졸렸다.--;; 모짜르트 바이올린 소나타는 처음 들어봤는데 피아노에게 요구하는 것을 그대로 바이올린에게 요구하더라. 신기했음.

  피여나의 하프연주는 좋았다. 하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하프를 가만히 보고 있자면 정말 피아노가 따로 없다. 그랜드 피아노 줄만 뜯어다가 세워놓은 것 같다. 피아노에게 요구되는 기법은 모조리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줄을 뜯는 것이다 보니 글리산도 같은 것이 훨씬 자유로워서 그 기법을 좀 쓰고. 하프로 글리산도 하면서 쭉 쓸어주는 것 참 듣기 좋다. 그나저나 어쩜 그렇게 손가락을 빨리 돌리냐. 누르는 것이 아니고 뜯는 것인데 정말 빠르고 정확하게 뜯더라. 하프 소리 오묘한 것이 듣기 좋다. 맨 마지막 곡은 어디서 많이 들은 곡인데 그 곡 제목이 저건 아닌데 유명한 노래에서 주제를 따다가 곡을 만든 것인가?

   아. 공연 태도는 여태까지 중에 제일 안 좋았음. 공연 관리하는 쪽에서 제대로 못한 것도 있고 말이다. 피호영씨 하고 피여나씨 나오기 전에 대체 왜 관객석 불을 켜주냐고! 사람들이 인터미션인 줄 알고 나가려고 하고 막 떠들고 난장판이었다. 그리고 끝나고 나서 피호영씨는 인사하러도 안나오더라. 너무한 거 아니냐. 보통 앵콜 한 곡정도는 당연히 하지 않나? 관객석 불이라도 빨리 켜주던지. 피여나씨만 네 번이나 나와서 인사만 두 번씩 하고 들어갔는데 별로 보기 좋지 않았다.

by 날쌘도도새 | 2008/05/16 22:56 | 즐기는 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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