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4일
침팬지 폴리틱스(5/11)
침팬지 폴리틱스프란스 드 발 지음, 황상익.장대익 옮김 / 바다출판사
나의 점수 : ★★★★
진짜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 역자 후기에서 역자들이 말했듯이 나도 처음에 제목을 보고 정치인들을 침팬지에 비유한 책인 줄 알았더니 정말 침팬지를 다룬 책이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인간만 정치를 하고, 인간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편견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작은 침팬지 무리에서도 정치역학이 작용한다. 서열이 있고 서열을 유지하기 위해 낮은 서열의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야하고, 편가르기도 하고, 알력다툼도 있다. 이 모든 일들이 경쾌한 문체로 쓰여져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나저나 인간이고 침팬지도 참 성적인 동물인 것 같다. 침팬지의 경우는 그게 좀 더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차이만 존재할 뿐. 화해를 하기 위하여 키스를 하고, 포옹을 하는 등 성적인 접촉을 하고, 상대방을 달래기 위하여 성기를 보여주고 성기의 냄새를 맡고 성기를 검사하고. 무덤덤한 문체로 쓰여진 저런 부분들이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실제 침팬지들을 보고 싶었다. 다큐먼터리 같은 것 말이다. Bert Haanstra의 <The Family of Chimps>라는 다큐멘터리,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다. 그리고 나도 아넴 동물원에 가서 침팬지 관찰해보고 싶다. 물론, 그들의 움직임을 제대로 읽기 위해선 엄청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 by | 2008/05/14 13:54 | 책읽는 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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