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06일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12/6)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정문태 지음 / 한겨레출판
나의 점수 : ★★★★
이 책 빌릴 때 같이 빌려 온 책들은 어쩜 하나같이 다 맘에 쏙 드는지. 정말 잘 고른 것 같다.
전쟁, 정치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정치행위
전쟁을 취재하는 기자들은 시민들로부터 군대 감시 기능을 위임받은 이들이다.
여지껏 들어보기만 하고, 혹은 들어보지도 못하고 지도상에 어디 붙어 있는지도 제대로 모른채 지나쳤던 많은 국제 분쟁들의 내막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에 왜 그리 둔감했을까? 적어도 같이 들여다보고 관심은 가져줬어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언제나 드는 생각이지만 전쟁은 모두를 철저히 파괴한다.
여태까지 평화주의, 비폭력 노선에 찬성했지만 이 책을 보니 마음이 조금 움직인다. 평화냐 무력투쟁이냐는 그들이 선택하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고통받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그들에게 비폭력을 강요할 권리는 우리에게는 없다. 우리가 비난해야 할 것은 무력투쟁을 하는 자들이 아니라 무력투쟁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이들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쉽고 간단하지만 폭력이 폭력을 부르는 것도 사실인걸. 마틴 루터 킹과 간디의 비폭력 투쟁도 결국 위대한 것을 이루지 않았나? 어려운 문제다.
# by | 2006/12/06 23:13 | 책읽는 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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