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3/4)

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
리오넬 오귀스트.올리비에 프뤼쇼.토마 가이 지음, 고정아 옮김 / 효형출판
나의 점수 : ★★★★
   내가 좋아하는 여행책. 세계를 여행했다는 것만으로도 부럽다. 그런데 이 여행을 그것 이상이다. 주제가 있는 여행이다. 주제는 '환경'이다. 이들은 여행을 통해 '지구에 가득한 생각들'이라는 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천 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책가방에 가득한 생각들'이라는 프로젝트를 이끈다. 홈페이지에 에코 투어의 상황을 알리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환경 교육을 하는 그러한 프로젝트이다.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일 - 아이디어를 내고,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것 - 이 실현되는 또다른 예를 이 책에서 발견했다. 이들의 실천력이 인상적이었다. 어쨌든 전 세계를 돌며 각지의 환경 단체와 만나 활동을 인터뷰 하는 데 인상적인 프로젝트들이 많았다.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내가 발견한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핵심은 1. 지역의 상황에 맞는 훌륭한 아이디어 - 단순히 희생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얻는 것이 있어야 한다. 2. 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얻는 것 3. 추진력 4. 부패 방지 - 정치가들이 자본의 로비에 넘어가지 않도록 감시할 수 있는 많은 단체들 이다. 많은 곳에서 이러한 운동들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었고 예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군대가 없는 나라, 코스타리카의 앞선 환경 정책을 발견한 것도 기뻤다.
당장 먹고 살기 힘든 제 3세계에서의 운동들은 희망적이다. 그렇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이 인터뷰하지 않은 지역 - 미국, 유럽, 일본, 우리나라 등등 소위 잘사는 나라들 - 에서는 대체 뭘 하고 있나? 물론 저자들은 개인들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제시한다. 물 잠그기, 전기끄기 등등... 그것도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 것 같았다. 이제 우리들도 발전의 방향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서구사회가 지금의 발전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전세계의 에너지, 자원의 대부분을 우리가 소비하고 있으니까 더더욱 우리가 바뀌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by 날쌘도도새 | 2006/03/05 17:10 | 책읽는 나 | 트랙백(1) | 핑백(1)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monsecret.egloos.com/tb/217950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나의 비밀 노트 at 2006/07/01 00:14

제목 :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6/29)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실벵 다르니 외 지음, 민병숙 옮김 / 마고북스 나의 점수 : ★★★★ 예전에 읽은 <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와 굉장히 비슷한 느낌의 책이다. 프랑스의 젊은이들이 세계를 여행하면서 쓴 책이라는 점도 비슷하고 여행주제도 비슷하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실용주의의 방법으로 접근한다는 점도 비슷하고. "에코토이"가 여행기에 좀 더 가깝다면, 이 책은 인물 소개에 중점을 뒀다......more

Linked at 나의 비밀 노트 : 세상을 바.. at 2009/01/06 23:00

...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실벵 다르니 외 지음, 민병숙 옮김 / 마고북스 나의 점수 : ★★★★ 예전에 읽은 <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와 굉장히 비슷한 느낌의 책이다. 프랑스의 젊은이들이 세계를 여행하면서 쓴 책이라는 점도 비슷하고 여행주제도 비슷하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 more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