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불편(6/7)

즐거운 불편
후쿠오카 켄세이 지음, 김경인 옮김 / 달팽이
나의 점수 : ★★★
그냥 그런 책. 대화편은 지겨워서 띵겼다. 글 구석구석에서 일본 사람이 썼구나가 가득 묻어난다. 현대의 소비위주의 물질 문명을 경계하며 스스로 불편을 실천해 본 경험을 담은 책. 쌀과 채소를 직접 길러 먹고,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고, 도시락을 싸고 다니고, 전자제품을 가능한 사용하지 않고... 힘들다면 힘들고 쉽다면 쉬운 일들을 저자는 즐겁게 실천한다. 그리고 '즐거운 불편'을 통해 우리 삶의 질은 나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렇게 사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실천한 엄두는 안 난다. 저자의 주장 중 인상적이었던 것 - 매번 버리고 새로 사는 소비재에 돈을 쓰기 보단 기술력, 노동력에 돈을 지불한다면 우리 사회가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 기업은 돈을 벌기위해 대량 소비를 유도하고 싶어하고 이를 위해 의도적으로 제품의 수명을 짧게한다. 고쳐쓰는 것 보다는 사서 쓰는 편이 더 싸게 가격을 매긴다. 만일 고치는 기술력에 돈을 낼 수 있다면 사회가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이런 얘기였는데 인상적이었다. 맞는 말 같기도 하다.

by 날쌘도도새 | 2006/06/08 13:18 | 책읽는 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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